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배터리에 전기를 비축했다가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기를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설비다. 특히 출력이 일정하지 않은 풍력과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ESS를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인수로 ESS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게 됐으며 ESS의 설계·설치·시운전 등의 과정을 일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매년 20% 이상씩 성장해 2025년경에는 1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와 북미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동남아와 유럽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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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미국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업체를 인수했다. /사진=두산중공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