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협의회.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자료사진=뉴시스
외교차관협의회.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자료사진=뉴시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결정과 남중국해 갈등으로 동북아 정세에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이 오늘(14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제4차 외교차관 협의회를 연다.


한국 측에서는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최될 제4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이, 일본에서는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사무차관이 각각 참석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북핵·북한 문제 ▲한반도 사드 배치와 남중국해 갈등 관리 등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정책 협의가 이루어진다. 특히 최근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및 남중국해 판결과 관련,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 등에 대한 한미일 당국의 공조방안과 대응책 마련 등에 관한 의견교환이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달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 도발 대응을 위한 한미일 3국 공조 강화, 대북제재 이행 점검,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또 사이버, 우주, 북극 및 해양, 환경 등 지역 및 글로벌 문제 대응을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한미·한일 외교차관간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갖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