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 사고. /자료=BBC 홈페이지 캡처
프랑스 니스 사고. /자료=BBC 홈페이지 캡처

프랑스 니스 사고로 축제를 즐기던 군중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현지시각 10시30분쯤 프랑스 니스 국경일 축제 행사가 끝나갈 무렵 화물차가 군중에 돌진해 최소 73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을 입었다.
프랑스 BMF-TV 등 현지 언론은 이번 사고를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고 표현, "트럭 운전수는 군중이 몰려있는 지점을 100m 가량 앞두고 전속력으로 달리며 돌진했다"고 보도했다.

트럭 운전자는 사건 직후 경찰과 대치하며 총격을 벌였고,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은 프랑스 국경일로 1789년 프랑스 혁명의 발단이 된 바스티유 감옥 습격을 기념하는 날이다. 프랑스 니스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는 기념일 축제가 열려 수많은 군중이 몰렸다.

이에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아비뇽 방문 일정을 중단하고 파리로 급히 돌아와 이번 사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