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 및 원리금 상환액이 가처분소득보다 많은 한계가구가 자영업자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20.4%다. 임금근로자(12.7%)의 2배 수준이다. 즉 자영업자 5명 중 1명은 수입으로 대출금 상환도 버거운 상황이라는 얘기다.
이로 인해 창업시장에서는 소자본 창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초기 창업비용이 낮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과거에는 창업으로 대박을 꿈꿨다면, 현재는 안정적 창업을 선호하는 예비창업자가 늘어났다”라며 “이로 인해 소자본 창업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커피전문점에도 소자본 바람이 불고 있다. 샌드위치&토스트 커피전문점 카페샌엔토는 프리미엄급의 샌드위치를 주메뉴로 내세우면서 여성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샌드위치와 커피 세트메뉴의 판매가격을 낮춘 점도 소비자들에게는 장점이다. 반면 본사의 탄탄한 물류공급과 매뉴얼로 인해 가맹점도 안정적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테이크아웃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인 '더베이크'는 지하철 역사에서 3년동안 검증받은 브랜드로 최근 로드샵 개척을 위해 본격적인 가맹상담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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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베이크 (사진=강동완 기자) |
실평수 8평 내외의 규모는 통상 소형 커피전문점이나 분식점이 가능한 점포규모이나 더베이크는 3년간 꾸준히 적합한 장비개발과 운영동선 개선을 통해 최적화 된 시스템을 개발하여 빵과 커피를 판매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창업초보자를 위해 기본적인 상권분석과 브랜드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에 대해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창업컨설팅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현재 직영 8개점과 가맹 2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점포개발이 쉬운 로드샵 위주로 빠르게 점포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안심하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브랜드마다 내세우고 있는 전략이 달라 예비 창업주의 선택폭이 넓다.
소자본 창업 카페 전문 브랜드인 '토프레소'는 1인 창업자에게 인기가 좋은 커피전문점이다.
소규모, 소자본 창업에 최적화돼 있다. 13년 전통 커피 프랜차이즈 ‘토프레소’는 임대료가 저렴한 상권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가맹점주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다.
실내청소 프랜차이즈 반딧불이는 무점포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다. 환경부에서 정한 실내 오염 기준치 이하의 친환경 실내공간으로 시공하는 것이 반딧불이의 장점이다. 무점포 소자본이지만 가맹점 평균 매출은 높은 편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평균 400~500만원의 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닭강정 대표 브랜드 가마로강정은 33㎡(약 10평) 미만의 소규모 점포 창업이 가능한데다 테이크아웃(포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본이 넉넉하지 않은 창업자가 혼자 운영하기에 제격이다. 가마로강정의 특징은 다른 치킨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이색 조리법이다. 가마솥을 이용한 독창적인 튀김 기법과 쌀가루를 이용한 바삭한 식감은 가마로강정의 성공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식 캐쥬얼레스토랑 분식 브랜드인 ‘아리가또맘마’는 천편일률적인 음식점에서 벗어나 ‘한국 안의 작은 일본’이라는 차별화된 컨셉트를 구현,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현지 벤치마킹을 통해 퀄리티 높은 요리를 제공, 메뉴경쟁력 강화를 통해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소자본, 소점포창업을 할 수 있는 창업모델 제시하면서 브랜드 입지를 빠르게 넓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