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절기상 초복인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체부동의 삼계탕 전문점에 시민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임성균 기자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절기상 초복인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체부동의 삼계탕 전문점에 시민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임성균 기자
17일은 제헌절이자 초복이다. 하지 이후 제3경일을 초복이라 하는데 대략 7월11일부터 7월19일 사이에 온다. 이 시기는 소서와 대서 사이가 되므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다.
초복에는 삼계탕을 먹는 풍습이 있어 이날 삼계탕 전문점은 점심을 먹기 위해 나선 시민들로 문정성시였다.

삼계탕은 약병아리에 인삼, 황기, 대추, 찹쌀 등을 넣고 푹 고아서 만든 음식이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의 보고인 닭고기와 만병통치의 영약인 인삼이 맛의 조화를 이룬다. 삼계탕은 날씨가 무더운 여름 중에서도 특히 초복을 포함 중복, 말복에 한 번씩은 먹는 보양식이다.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좋아해 인기를 모은 대표적인 한식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