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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71달러(1.55%) 하락한 45.2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65달러(1.37%) 내린 46.96달러에 거래됐다.
이처럼 유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유 정보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원유 선물 인도지역인 쿠싱의 지난주 재고는 2만6460배럴 증가했다.
여기에 모건스탠리의 부정적인 전망도 악재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중반까지 원유 수요-공급 불일치 조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디젤과 휘발유 수요가 정체되면서 석유화학산업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고 유가 전망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유 시장 자문업체인 리터부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최고경영자는 "WTI와 브랜트유 가격 전망을 각각 37달러와 38달러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