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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오늘(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옥시레킷벤키저 앞에서 소비자단체 회원들이 '소비자 옥시 불매운동 3차 행동 선언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오늘(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사망자 발생 가습기 살균제 제조 및 판매 기업 옥시레킷벤키저 앞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원들이 '3차 불매운동 행동선언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옥시제품과 같이 소비자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제품이 시장에 설 수 없도록 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3차 불매운동에서 옥시 의약품인 '개비스콘' '스트랩실'을 불매 대상에 포함할 것을 선언하고 양심적 약국들이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권유했다. 옥시제품을 더 이상 팔지 않겠다는 중소유통가게에는 '옥시제품 불매운동 선언점' 스티커를 부착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옥시제품 판매현황을 ▲백화점 6곳 ▲대형마트 12곳 ▲SSM 37곳 ▲일반슈퍼마켓 67곳 ▲기타업체 2곳 등 총 122곳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전점 모두 옥시제품 판매를 철수했다. 반면 SSM은 5곳(14%), 일반 슈퍼마켓은 63곳(94%)이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옥시제품 불매운동을 통해 시장에서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제품들이 판치지 못하게 소비자 참여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