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사진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자료사진=뉴시스
이민희. 사진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자료사진=뉴시스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핵심 브로커 이민희씨(56)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친분관계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부인했다. 오늘(20일) 검찰에 따르면 이민희 브로커는 전날 검찰조사에서 "우병우 수석과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우병우 수석이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구속기소)를 '몰래변론' 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당사자들도 전부 모르는 사이라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호 전 대표도 검찰조사에서 "(우 수석과) 일면식도 없다"며 "변호사로 선임한 적이 없다. 통화하거나 만나거나 아는 사이도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일 경향신문은 우병우 수석이 2013년부터 2014년싸지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정식 수임계를 내지 않고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와 함께 정 전 대표의 변론을 맡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우 수석은 "정 전 대표와 이씨라는 사람은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통화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