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과 수영장 공원 등 휴가·여가에 초점을 맞춘 아파트 단지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멀리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고도 휴양지와 같은 기분을 누릴 수 있기 때문. 특히 생업과 비용 등의 문제로 휴가를 포기한 이들에게 휴양시설을 갖춘 아파트 단지는 실용적인 편의시설 이라는 평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내에서 휴가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 강화가 실수요자들을 잡기 위한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멀리 떠나지 않고도 단지 내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단지마다 여름나기에 걸 맞는 특화 마케팅에 한창이다.

삼성물산이 8월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 2501가구 대단지로 분양하는 ‘래미안 장위(가칭)’에는 단지 내 숲길과 둘레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동측에는 우이천이 있어 수변공원 이용도 수월할 전망이다. 또 인근에 66만여㎡에 이르는 북서울 꿈의숲과 월계근린공원 등도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같은달 반도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선보이는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에는 워터파크와 스파가 조성돼 단지 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단지 내 조성되는 1.6km 둘레길은 약 6.1km의 호수공원 산책로와 연결돼 산책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동문건설이 경기 신촌지구에서 분양 중인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도 가족과 함께 피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단지에는 어린이 숲속놀이터, 상상놀이터, 캠핑장 등 단지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다.

이밖에 금강주택이 경기 군포 송정지구 B-2블록에서 분양 중인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도 단지 주변으로 녹지와 둘레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인근에는 반월호수, 왕송호수, 수리산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 단지 내 물놀이가 가능한 워터파크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 단지 내 물놀이가 가능한 워터파크 조감도. /사진=반도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