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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25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그동안 단독주택 등은 넓은 구역을 전면 철거해 아파트를 짓거나 20가구 이상을 한번에 정비하는 방식 외에 재건축이 어려웠다.
이번 사업은 3층 이하의 단독주택·다세대주택 가운데 지은 지 20년 넘은 노후주택을 4~5채 묶어 재건축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자금 여력이 없는 집주인들의 동의를 얻어 노후주택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연면적) 내에서 1~2개층을 높이고 대신 신규주택의 일부를 주민 커뮤니티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임대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서울시는 사업성이 있으면 민간 건설업체의 참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60~70대 노후주택 소유주들은 집의 일부를 임대한 수익으로 생활하면서 집을 고치고 싶어도 비용 부담이 커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