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무원 직위해제. /사진=뉴시스
고양시 공무원 직위해제. /사진=뉴시스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고양시 공무원이 직위해제됐다. 고양시 공무원 A씨는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고 폭행까지 한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은 것이 확인돼 어제(25일) 직위해제됐다.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청 소속 공무원 A씨는 지난 5월 14일 자신의 차안에서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여고생 B양과 현금 20만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약속했던 돈을 주지 않았던 A씨는 지난달 B양의 요구로 만나 5만원을 줬다.


남은 15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B양과 지난 21일 같은 장소에서 만난 A씨는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B양의 복부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B양이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B양의 진술을 토대로 곧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구청 측에 최근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양구는 이에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A씨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