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디지털 시대 명절·휴일' 풍경 공개

페이스북이 본격적인 휴가철과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명절 연휴 풍경을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했다.

해당 조사는 페이스북이 마케팅 조사 전문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한국을 포함한 17개국의 18세 이상 2만15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기초로 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명절·휴일 기간 동안 페이스북 전세계 사용자들이 공유한 콘텐츠의 양이 다른 시기 대비 26%나 급증했다. 이는 게시글뿐 아니라 사진 및 영상을 모두 포함한 결과로, 동영상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연휴 기간에는 전체 게시물의 80%가 모바일을 통해 게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시물 증가와 더불어 쇼핑도 함께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2014년 연휴 기간과 비교해 2015년 연휴 기간 모바일을 통한 구매(페이스북상에서 확인된 부분 집계)가 무려 3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영미권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트렌드 역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 응답자 4명 중 1명이 블랙프라이데이에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역시 전 세계 평균보다 1.38배 높았다. 브라질은 구매비율이 절반에 가까웠다.

페이스북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휴와 관련된 페이스북 게시물, 사진, 그리고 동영상의 약 80%가 모바일을 통해 공유되고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기간에 비해 페이스북상에 게시되는 게시물, 사진 및 동영상의 양이 26% 증가했으며, 동영상 게시물의 경우 무려 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모바일로 선물을 구매할 경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품목을 결정하겠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각 1.81배와 1.85배 많았다.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다른 연령층에 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선물 구매를 결정하겠다고 답변한 경우가 각 1.53배, 그리고 3.19배 높게 나타나 연휴 선물 구매 풍경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입소스가 한국을 포함해,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독일, 스페인, 프랑스, 영국, 홍콩,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필리핀, 태국, 남아프리카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총 17개 국가의 18세 이상(미국 나이 기준, 한국 나이: 19세)의 2만1511명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와 페이스북 IQ의 자체 분석을 기반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