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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스바겐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
2일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32개 차종 80개 모델에 대한 인증취소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폭스바겐 코리아가 “인증 취소라는 가장 엄격한 처분을 내린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이날 환경부의 인증취소 처분이 발표된 직후 홈페이지에 “환경부의 인증 취소 처분에 따라 당사의 판매 중단 차량은 13개 차종 17개 모델(폭스바겐 브랜드 기준)로 확정됐다”며 “인증취소처분은 고객님들이 보유하고 계신 기존 차량의 운행 및 보증수리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환경부와 본건 사태를 가능한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협조하고, 고객분들과 딜러 및 협력사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 측은 이어진 FAQ를 통해 인증이 취소된 모델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재인증을 신청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환경부의 결정에 대해 “집행정지신청 및 환경부의 결정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개시하는 것이 당사의 사업 및 평판의 회복을 돕고 저희 소비자, 딜러 및 협력업체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자발적 판매중단 이유가 과징금 축소를 위한 꼼수라는 비판에 대해 “7월 12일자로 환경부로부터 일부 34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해 인증취소처분을 검토하고 있다는 처분예고의 공문을 수령했고,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문에 포함된 모델들에 대해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