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산성도로. 오늘(9일) 오후 2시19분쯤 청주시 산성동 산성~명암 간 도로에서 4.5톤 화물차 적재함에 실려있던 굴착기가 떨어져 마주 오던 쏘나타 승용차를 덮쳤다. /사진=뉴시스
청주 산성도로. 오늘(9일) 오후 2시19분쯤 청주시 산성동 산성~명암 간 도로에서 4.5톤 화물차 적재함에 실려있던 굴착기가 떨어져 마주 오던 쏘나타 승용차를 덮쳤다. /사진=뉴시스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청주 산성도로에서 또 화물차 전도사고가 발생했다. 오늘(9일) 오후 2시19분쯤 충북 청주시 산성~명암 간 도로에서 명암타워 인근 교차로에서 4.5톤 화물차 전도사고가 발생했다.
청주 산성도로 사고로 화물차 적재함에 실려있던 굴착기가 떨어지면서 신호대기 중인 A씨(41)의 쏘나타 승용차를 덮쳐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41)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화물차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09년 11월 개통된 명암~산성 간 도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아 일명 '죽음의 도로'로 불린다. 산성도로는 현재까지 총 4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충북지방경찰청은 내일(10일) 정오부터 대형 화물차의 산성도로 통행을 막기 위해 '긴급 통행제한'을 실시한다고 오늘(9일) 밝혔다. 대상은 2.5톤 이상 화물차로 통행제한은 산성동 상당산성 삼거리에서 상당구 명암타워 컨벤션센터 앞 교차로까지 3.97㎞를 잇는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