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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김희정은 화보에서 그간 브라운관에서 비춰진 ‘엄마’의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원피스를 착용해 감성적인 무드를 연출하는가 하면 점프 수트 스타일링으로 시크하면서 여성미 넘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여배우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블랙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관능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희정은 평소 ‘엄마’ 역으로 보여진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보통 사람들은 내가 아줌마, 엄마 역할을 하다 보니 나이가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나를 보면 생각보다 어리다고 말하더라. 그리고 쇼핑하러 가게에 들어가면 이렇게 젊어보일지 몰랐다면서 깜짝 놀라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데뷔부터 17년 무명 시절에 대해 “사실 배우가 되려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냥 취업 삼아서 한 것이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당시 여배우는 예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였는데 나하고는 거리가 멀더라.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였고 그래서 사실 내려놨다. 안되면 못하는 것이고 되면 하는 것이고 하지만 주어진 부분에 대해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스타가 될 이유는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나는 성실하게 바닥을 다진 후에 올라가는 방법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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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년 전 언급했던 데뷔 당시 출연료 9800원에 대해서는 “당시 너무 기사화가 되었는데 처음 기수들이 들어가면 전속을 한다. 그때는 월급에 하루 일당을 책정해서 주는 것이다. 그 다음에 계약기간이 풀리면 다음 등급을 우리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처음 받았던 단역 출연료가 9800원이라고 말했더니 사람들이 전부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았냐는 질문만 하는데 전혀 시달리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미지제공=레인보우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