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북'을 선보이는 조니 라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그룹 한국총괄. /사진=진현진 기자
화웨이 '메이트북'을 선보이는 조니 라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그룹 한국총괄. /사진=진현진 기자

“화웨이가 그동안 모바일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노트북에 담았다.” 조니 라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그룹 한국총괄이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태블릿PC 메이트북의 국내출시를 알리면서 한 말이다.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3위에 달하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국내 태블릿PC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태블릿PC와 노트북을 결함한 투인원(2in1) PC인 ‘메이트북’을 오는 11일 국내시장에 출시하는 것. 앞서 화웨이는 중저가 스마트폰인 Y6, X3, 넥서스6P 등을 국내에 들여왔다.

이날 행사에는 올리버 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일본·한국 지역 총괄과 조니 라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그룹 한국총괄, 고학봉 신세계I&C상무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조니 라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그룹 한국총괄은 “메이트북은 화웨이가 모바일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담은 노트북”이라면서 “태블릿PC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메이트북은 12인치 화면에 두께 6.9mm, 무게 640g로 얇고 가볍다. 443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9시간 연속 업무가 가능하다.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인식 가능한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했으며 6세대 인텔 코어M 시리즈 프로세서와 윈도 10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M3·M5 2가지 버전으로 판매되며 출고가는 각기 88만9000원, 129만9000원이다. ‘메이트펜’과 ‘메이트독’, ‘메이트키보드’ 등의 별매품은 각기 7만9000원, 9만9000원, 12만9000원이다.


올리버 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일본·한국 지역 총괄은 “고객 중심의 가치를 추구해온 화웨이가 업계 선도의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을 한국에 선보이게 됐다”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보다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11일 태블릿PC '미디어패드 M2'도 판매한다. 출고가는 29만9000원으로 8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2GB 램, 16GB 저장공간, 48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