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욕, 음악산업 프레스컨퍼런스 참여중인 한테라. |
지난 6월 뉴욕 맨하탄에서 한씨의 가야금이 도난되자, 한씨의 지속적인 음악활동을 위해 그래미 협회는 한씨를 재정 후원자로 선정하고, 자체 기금으로 미화 1800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뉴욕경찰(NYPD)과 함께 한씨의 가야금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테라는 지난 6월 뉴욕 맨하탄 31번가 5번 에비뉴에서 가야금과 노트북을 도난당했다. 유엔 오준 대사, 서울대학교 성낙인 총장 등이 대거 참석하는 'Brain Network 심포지엄' 초청 연주를 위해 필라델피아로 향하던 중, 정체불명의 한 남자가 가야금과 함께 그래미 협회에서 제공한 백팩을 도난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었다.
분실된 한테라씨의 25현가야금은 1999년도에 중요무형문화재 42호, 악기장 고흥곤씨가 제작한 것이다. 25현가야금이 보급되기 전, 초창기 희귀품으로 현재 한씨의 명성과 더해 가격은 측정불가라고.
한편 그래미상은 미국 할리우드에서 발족된 레코딩 아카데미에서 음악계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예술가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책상의 음악(at the desk)이 아닌 실제 현장 음악인을 위한 상'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명시하고 있다. 1957년 제정돼 1959년부터 매년 봄마다 시상식이 열리며 팝, 클래식 등 모든 장르를 총 4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마이클 잭슨, 비욘세 놀스, 엔리오 모리꼬네, 첼리스트 요요마, 작곡가 피에르불레즈 등이 있다.
그리고 지난 4월, 미국 레코딩 예술과학 아카데미는 한테라의 음반 작업 및 국내외 연주활동, 음악적 역량과 예술성, 인지도 등을 평가해 한씨를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정했다.
<이미지제공=폴리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