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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 /자료사진=뉴스1 |
강신명 경찰청장이 임기종료를 앞두고 정치를 포함해 국가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오늘(16일) 강 청장은 경찰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퇴임후 계획에 대해 "국가와 사회에 보탬 되는 일이 있다면, 경찰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봉사할 업무가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복 공무원이 정치권에 기웃거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모든 가능성을 다 막아두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임기 중 가장 큰 위기로 지난해 3월5일 일어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꼽았다.
또한 임기 중 아쉬운 점으로 경찰처우 개선문제를 지적했다. 강 청장은 "경찰이 책임치안을 통해 국민신뢰를 획득하고, 그 신뢰를 터잡아 처우도 개선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직 만족할만한 성과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 청장은 오는 22일 2년 임기를 채우고 제19대 경찰청장에서 물러난다. 후임자로는 이철성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으며 19일 인사청문회와 남은 임명절차를 거쳐 제20대 경찰청장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