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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훈련. 지난달 29일 열린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
을지훈련이 오늘(22일)부터 전국에서 실시된다. 올해 을지훈련(을지연습)에는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4000여개 기관 48만여명이 참여한다.
국민안전처는 오늘부터 25일(금)까지 제49회 을지연습(을지훈련)이 전국에서 실시된다고 어제(21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최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사이버테러 등 안보 위협 상황에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을지훈련 첫날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직제편성 훈련, 읍·면·동 통합방위지원본부 설치·운영, 장사정포 포격 대비 접경지역 주민대피훈련 등 실제상황을 가정한 연습이 이루어진다. 이 외에 공·항만 등 국가중요시설 방호 민관군경 합동훈련, 공공기관 전력·에너지·금융분야 사이버테러와 GPS 전파교란 대비 훈련 등도 실시된다.
을지훈련 동안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 테러화재 대비 훈련, 비상발전기 가동요령 등 주민체험 훈련과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 등도 함께 이루어진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을지훈련에서 처음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전문관찰단을 운영하고, 중앙평가단에 외부전문가를 확대 편성·운영하는 등 통제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을지훈련은 1968년 1월 21일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사건이 계기가 되어 시작한 태극연습이 시초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한편 서울, 세종, 대구 등 각 지자체도 준비된 주민체험 행사 등 을지훈련 기간 진행하는 행사를 각 기관과 시민들에게 알리고 훈련 시작에 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