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노조가 23일과 24일에도 8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22일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이하 쟁대위)를 열고 “사측과의 실무교섭에서 진전이 없었다”면서 “임금피크제를 확대 시행하기 위해선 정년연장이 전제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3일과 24일에 1조 근무자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조 근무자는 오후 8시20분부터 오전 12시30분까지 각각 4시간씩 총 8시간 부분파업을 벌일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노사는 23일 울산공장에서 20차 임협 본교섭을 시작한다. 회사는 59세와 60세의 임금을 각각 10% 삭감하는 새로운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사측과 노조측은 이를 두고 팽팽히 맞선 상황이어서 협상이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