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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체부장관 내정자. /자료사진=뉴시스 |
조윤선 문체부장관 내정자의 큰딸 A씨가 인턴채용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늘(26일) 더민주 박경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윤선 후보자의 큰딸 A씨(22)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며 "인턴모집공고를 분석한 결과 인턴모집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YG엔터테인먼트 인턴모집 공고에는 대졸이상의 자격조건이 있었지만 당시 A씨는 미국 유학 중으로 자격조건에 맞지 않았으며 인턴 근무기간도 3개월이었지만 한달만 근무하는 등 특혜를 누린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시기는 조 후보자가 여성가족부 장관을 마치고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조 후보자의 큰딸 A씨가 2015년 현대캐피탈 인턴으로 근무할 당시에도 모집공고의 지원자격 요건에 맞지 않았는데도 이뤄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부모의 경쟁력이 청년의 경쟁력을 대신하는 사회,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청년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결정하는 사회는 분열된 사회이자 위험사회이고 미래가 없는 사회"라며 "무엇보다도 우리사회 기득권층의 성찰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이번 조 후보자의 자녀 채용 특혜에 대한 의혹을 청문회에서 국민을 대신해 철저히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