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빌딩 West KT스퀘어에서 콘텐츠 플랫폼 사업 전략과 함께 누구나 쉽게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비디오 플랫폼 ‘dovido(두비두)’ 출시 언론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KT는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플랫폼 사업 전략은 새로운 시장과 기회에 도전하기 위해 글로벌을 지향하며 중장기적으로 매력도가 높고 시장 진입이 용이하다고 판단한 O2O, Video, SNS 3개 영역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T가 선보인 dovido는 ‘do + video + do’의 합성어로 비디오 콘텐츠의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 검색, 연계상품 커머스까지 가능한 신개념 플랫폼이다. 전세계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모바일원스톱 스튜디오를 구현한다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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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KT 플랫폼사업기획담당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빌딩 West KT스퀘어에서 열린 콘텐츠 플랫폼 사업 전략 언론설명회에서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허주열 기자 |
KT는 dovido 출시 배경으로 비디오 콘텐츠 소비 형태의 변화를 꼽았다.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 방법과 같은 ‘How to 비디오’에 대한 검색 횟수가 매년 70% 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 선호도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 주목한 것.
KT는 dovido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간편한 비디오 콘텐츠 제작 ▲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다양한 수익구조 ▲관심분야 비디오 큐레이션 ▲영상에 나온 상품 바로 구매와 같은 5가지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했다.
KT는 dovido를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출시 시점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에 기반한 ‘K-뷰티’ 관련 비디오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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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dovido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편집 기능을 활용해 영상을 편집하고 있다. /사진=KT |
이후 리빙, 쿠킹 등의 How to 영역으로 확대해 2020년에는 서비스 플랫폼의 주류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으로 진출해 2억명의 사용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강민호 KT 플랫폼사업기획담당(상무)은 “구글, 페이스북 등 절대강자가 존재하지만 유니콘 기업의 성공 사례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How to UCC 트렌드에서 새로운 성공 기회를 발견했고 또다른 인스타그램이 되고자 KT만의 준비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플랫폼 사업자에게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은 제한된 국내시장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dovido’를 통해 KT가 통신 영역을 뛰어넘는 성장을 꾀할 뿐 아니라 향후 유망 플랫폼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