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비가 오지 않으면 좋겠어' 外

철학썰전
흔히 철학은 우리와 상관없는 어려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철학은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저자는 법과 정의, 전쟁과 평화, 이성과 감정, 나와 세계라는 우리 시대에 논쟁이 끊이지 않는 사안이자 삶과 가장 밀접한 네 가지 테마를 통해, 인류가 무엇을 고민하고 사회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을 설명했다.
모기 마코토 지음 / 정은지 옮김 / 21세기북스 펴냄 / 1만5000원

중국 100년의 꿈 한국 10년의 부
시진핑 집권 3년 만에 중국은 제조대국에서 서비스대국으로, 투자대국에서 소비대국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성장률이 아니라 성장의 내용을 중시하는 새로운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최강대국인 미국에 대해 ‘추격’이 아닌 ‘추월’을 꿈꾸는 중국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한국이 놓치지 말아야 할 부의 코드를 제시한다.

전병서 지음 / 참돌 펴냄 / 1만9800원


단순하게 생각하는 연습
사람마다 내용이 다르기는 하지만, 누구나 머릿속에 잡념이 있다. 또 잡념 없이 집중하는 사람이라도 그 시간이 무한하지는 않다. 집중이 끝나는 순간 잡념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당연히 잡념이 떠오르면 지금 해야 할 중요한 일에 전념하지 못한다. 잡념을 없애고 머릿속을 맑게 하는 ‘단순하게 생각하는 연습’을 담았다.

구사나기 류슌 지음 / 서가영 옮김 / 팬덤북스 펴냄 / 1만2800원

비즈니스 통계학
비즈니스는 정보 싸움이다. 우리는 정보의 질과 양이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목격해 왔다. 그런데 정보 과잉과 싸워야 하는 현대에서 적절히 처리되고 이해되지 않는 정보는 큰 의미를 가질 수 없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수집·분석해석·데이터 표현을 포함하는 수학적 과학인 통계다. 비즈니스 맥락 내에서 유용한 통계 기법을 소개한다.


Dawn Willoughby 지음 / 권세혁 옮김 / 시그마프레스 펴냄 / 2만원

회색 코뿔소가 온다
지평선 너머에서 거대한 회색 코뿔소가 천천히 다가온다. 그런데 중량 2톤이 넘는 코뿔소가 다가오면 그 존재를 모를 수가 없다. 엄청난 몸집은 눈에 띌 수밖에 없고, 묵중한 무게로 진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회색 코뿔소처럼 위기 역시 반드시 그 신호를 보낸다며, 인간이 자주 놓치는 위험 혹은 보고서도 못 본 척하는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미셸 부커 창 지음 / 이주만 옮김 / 비즈니스북스 펴냄 / 1만6500원

테이블 없이 회의하라
회의하는 자만이 나와 상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YES도 NO도 소신을 가지고 말하라’, ‘긍정적인 자기대화를 시작하라’, ‘회의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등 29가지 회의원칙을 소개한다. 그리고 가족, 직장, 친구, 나 자신과의 소통을 방해하는 5가지 요소들(Teach, Admit, Because, Late, Enemy)을 의미하는 ‘테이블(T.A.B.L.E)’을 치우는 방법도 알려 준다.

김동완 지음 / 레드베어 펴냄 / 1만4900원

서울과 교토의 1만 년
한국과 일본은 약 60만년 전 두 나라가 육지로 연결돼 있었을 만큼 가까운 사이다. 하지만 한일전만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처럼 앙숙도 이런 앙숙이 없다. 저자는 한일 관계가 이렇게 변하게 된 중심에는 교토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1000년 넘게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 곳곳의 유적과 유물 등을 통해 한일 관계를 짚어 본다.

정재정 지음 / 을유문화사 펴냄 / 1만2800원

비가 오지 않으면 좋겠어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쉼 또는 새로움을 맛보기 위해서다. 그리고 한편에는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이 자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로 만나는 여행은 어떨까. 일은 누구나 고되게 느끼기 마련. 하지만 누구보다도 뻔한 대답이 기대되는 오지 여행 다큐멘터리 PD가 ‘우울하고 외롭다’는 여행의 본성을 말하며 우문현답을 내놓는다.

탁재형 지음 / 김영사 펴냄 / 1만3500원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5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