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소요되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32,364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266,240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3만 4천원(12.7%)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 가격비교 조사결과, 조사품목 27개 중 조기(부세), 사과(부사), 밀가루, 무, 술(청주), 돼지고기(수육용) 등 6개 품목을 제외한 21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단감, 밤, 곶감 등 일부 품목에서 물량 공급이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적정 숙기에 있고,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적은 배, 포도, 대추 등의 과일류와 비교적 좋은 기상 여건으로 작황이 좋은 고사리, 깐도라지, 숙주 등의 채소류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 가격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채소류(21.0%), 육류(15.2%), 수산물류(13.5%), 과일류(8.0%) 등 조사대상 전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 추석 명절기간에 맞춰 지역별로 ‘전통시장 이용 및 온누리상품권 구매 활성화 캠페인’을 전국의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추진한다. 또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추석맞이 선물 및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위하여 전통시장 이용 및 온누리상품권 판매 촉진활동을 강화한다.
‘추석명절’과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1개월간 개최될 ‘Korea Sale FESTA’와 연계하여 개인 구매고객 대상 온누리상품권 5% 할인 한도를 기존 월 3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행사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추석을 앞두고 알뜰한 장보기를 고민하는 주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노화봉 조사연구소장은 ‘매년 치솟는 물가와 국내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비자의 가계 부담이 더해지고 있지만 전통시장은 저렴하고, 보다 품질 좋은 상품 그리고 넉넉한 인심으로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하며,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을 준비하면 보다 풍성하고, 알뜰한 기쁨이 있는 명절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