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자료사진=뉴시스
유진박. /자료사진=뉴시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진 유진박(41)의 친척이 법원에 성년후견 개시심판을 청구했다. 오늘(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유진박의 친척은 지난 6월 서울가정법원에 박씨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심판을 청구했다.
현재 박씨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친척은 최근 박씨의 어머니가 숨졌기 때문에 박씨의 재산을 관리할 후견인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1단독 정용신 판사가 박씨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박씨와 박씨 친척의 입장을 들어 보고 심리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 판사는 심리 개시를 결정하면 박씨에 대한 병원 기록, 정신감정 등을 통해 박씨의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성년후견제도는 노령, 장애, 질병 등으로 정신적인 제약을 가진 성년자가 후견인을 통해 일상생활 및 재산관리 관련 보호와 지원을 받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