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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임금협상. 지난 6월 18일 한국지엠군산지역본부 홍보관에서 '2016 쉐보레 과학교실' 행사가 열렸다. /자료사진=뉴시스 |
한국지엠 노사가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어제(6일) 열린 올해 임금협상 제30차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 등이 포함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지엠 노사 양측은 오늘(7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금협상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 ▲격려금 650만원 지급(타결 즉시) ▲성과급 450만원 지급(올해 말)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이번 임금협상 합의는 한국지엠 노사 양측이 지난 4월 처음 협상을 시작한 후 5개월 만에 나왔다. 한국지엠 노조는 내일(8일)부터 9일까지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최종합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임금협상에 들어간 뒤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 7월 22일 4시간, 지난달 11일부터 16일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후 노사는 이달 5일부터 오늘까지를 집중교섭기간으로 정해 협상을 이어왔다.
한국지엠은 이번 임금협상 과정에서 벌어진 노조 파업으로 중형세단 ‘말리부’ 생산이 늦춰져 주문량이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