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 화석. /사진=뉴스1(문화재청 제공)
도마뱀 화석. /사진=뉴스1(문화재청 제공)

1억년 전 도마뱀 화석이 남해군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99호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에서 세계최초로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늘(8일) 경남 남해군에 있는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천연기념물 제499호)에서 세계 최초로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도마뱀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도마뱀 화석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단 한 번도 보고된 적이 없는 중생대 백악기의 도마뱀 발자국으로 앞·뒷발자국 각각 4개가 찍혀져 있다.

도마뱀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약 1억년 전인 경상도 지역에 쌓인 퇴적층인 '함안층'이다. 지금까지 함안층에서는 공룡, 익룡, 새 등 다양한 동물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새로운 화석의 이름은 ‘한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종류의 도마뱀 발자국’이라는 뜻의 '네오사우로이데스 코리아엔시스(Neosauroides koreaensis)'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