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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상선 제공 |
현대상선과 ‘2M’의 실무자들이 만났다.
8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7일과 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3사 실무진이 모여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본계약서 작성이 목적이며 항로 운영계획과 선사별·항로별 선복 사용방안, 선대 경쟁력 확보방안 등 세부사항을 협의하게 된다.
앞서 지난 7월 현대상선은 ‘2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7년 4월부터 공동운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 밝혔다. 2M은 세계 최대 해운동맹으로 업계 선두업체인 머스크와 MSC로 구성됐다. 점유율은 약 30%에 달한다. 미주노선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현대상선 가입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순 없지만 2M과 맺은 MOU는 법적 구속력이 있다”면서 “얼라이언스의 협력이 끝나는 건 2025년”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10월말까지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항로운영계획이 확정되면 11월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FMC를 포함한 각국의 승인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국내 중견 해운사인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과 함께 ‘미니 얼라이언스’(가칭)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니 얼라이언스’는 선박 15척을 투입해 동남아노선 4곳을 운영하며 9월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