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대표(왼쪽)와 추미애 더민주  대표. 오늘(9일) 오전 김민석 대표와 추미애 대표가 면담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을 향했다. /사진=뉴시스
김민석 민주당 대표(왼쪽)와 추미애 더민주 대표. 오늘(9일) 오전 김민석 대표와 추미애 대표가 면담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을 향했다. /사진=뉴시스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더민주 대표가 만나 야권 통합 행보를 이어나갔다. 오늘(9일) 추미애 대표는 국회에서 김민석 대표를 만나 "내가 통합으로 민생 정권을 약속드린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집 나간 며느리 돌아오는 가을 전어 역할을 하겠다, 당을 통통하게 살찌우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이 분열되고 분화되는 과정에서 당에 좌절하고 실망하고 분노해서 당을 떠난 분들을 한 분 한 분 정성껏 모시겠다는 약속을 누차 했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1995년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 뵙고 입당할 무렵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활동했던 김민석 동지가 당 대표가 되고 난 후에 크게 축하를 해줬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민석 대표는 "우리는 뿌리가 같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 문하생이고 멀리서 봐도 반가운 사이"라며 "추 대표와 나는 지난 기간에 민주세력의 정치적 역사에서 분열의 아픔에 대한 공감대가 크다. (추 대표가) 정권교체를 위한 다양한 통합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말을 해서 그런 원칙에 굉장히 마음을 같이 한다"고 화답했다.

김 대표는 회동후 기자들과 만나 "다행히 지금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뿌리나 정체성에 있어서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중요하다"며 양당 통합의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