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대상차 /자료=국토교통부
리콜대상차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자동차,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르노삼성 SM6 - 6844대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2.0 LPe는 엔진제어장치(ECU) 오류 탓이다. 운전자가 시속 30∼40km의 저속 관성주행 중 에어컨이나 주변장치를 작동한 ‘과부하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을 때 ECU 오류로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12월28일부터 올해 9월6일까지 제작된 SM6 2.0 LPe 6844대며, 해당 차 소유자는 이달 19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현대 그랜저(TG), 투싼(TL) - 1만1529대

현대자동차가 제작·판매한 그랜저(TG), 투싼(TL) 승용자동차도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달 22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2007년 3월7일부터 2007년 8월14일까지 제작된 그랜저(TG) 승용자동차 1만912대는 전동식 좌석스위치 결함이다. 전동식 좌석(파워 시트) 스위치의 내부 부품이 부식돼 주행 중 전동식 좌석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임의로 움직일 가능성이 발견됐다.


지난해 12월17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제작된 투싼(TL)(1.6L 가솔린, 7단 DCT 변속기) 승용자동차 617대는 변속기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 변속기 오류로 정차 후 재출발 시 가속이 지연되거나 가속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

◆쌍용 티볼리 디젤 - 1만4831대

쌍용자동차가 제작·판매한 티볼리 디젤은 연료필터와 엔진 사이에 장착된 연료호스의 제작결함이다. 누유가 발생할 경우 연료가 부족하여 주행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제작된 티볼리(디젤) 1만4831대며, 해당 차 소유자는 12일부터 쌍용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연료호스 교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