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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단층. 어제(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 의류 매장이 피해를 입었다. /자료사진=뉴시스 |
어제(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지진의 원인으로 '양산단층'이 거론되고 있다. 양산단층은 포항~경북 경주시~부산~경남 양산시로 이어지는 단층으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활성단층이다.
이날 선창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실장은 지진의 원인에 대해 "부산에서 포항에 이르는 양산단층이 움직여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선 실장은 "그 일대는 과거에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던 지역 중 하나"라며 "단층이 평행한 상태에서 좌우로 팽창, 확대되는 주향이동단층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의 원인에 대해 "양산단층이라고 아직 확답은 할 수 없다"며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어제(12일) 오후 7시44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8시32분 같은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