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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화재. /사진=뉴시스 |
14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남쪽 3.7㎞ 해상에서 부산선적 139t급 저인망어선 A호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12명이 타고 있던 A호는 서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완도항으로 입항하던 중 기관실 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선장 장모(49)씨가 발견하고 무전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목포해경 1007함은 같은 선단선으로 승선원을 대피시키고 1차 외부 소화 및 기관실 내부 냉각작업 실시 후 외부 환풍기를 이용해 연기를 배출했다.
화재는 기관실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하고 내부 격실이 뜨거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인근 항행선박과 민간어선 등의 도움으로 3시간 만에 완전 진화됐다.
해경은 A호가 선단선의 도움으로 15일 오후쯤 부산항에 입항하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