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서울 생활물가가 1년 내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대비 3배 넘게 차이가 났다. 생활물가지수는 쌀, 두부, 라면 등 식품을 비롯해 담배, 양말, 상·하수도요금, 전기요금 등 서비스요금을 포함한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서울의 생활물가 상승률은 0.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울은 지난해 3분기 이래 4분기 연속 생활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의 생활물가 상승률은 2위인 부산과 경기, 전남(0.3%)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전국 평균(0.2%)보다는 3배 높았다.

전·월세를 포함하면 서울 생활물가는 더욱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은 1.3%로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1%대를 기록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 상승률도 서울이 2014년 3분기부터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의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 상승률은 2위 경기(0.8%)보다 0.5%포인트 높고 전국 평균(0.6%)의 2배가 넘었다. 특히 전·월세 상승률은 서울이 3.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분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9%에 그쳤지만 서울시민에겐 체감하기 어려웠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