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의원. /자료사진=뉴스1
김부겸 의원. /자료사진=뉴스1

김부겸 더민주 의원은 북한의 수재와 관련해 그 방안 중 하나로 박근혜 대통령이 반기문 유엔총장에게 대북특사 역할을 요청하는 것을 제시했다.
오늘(20일) 김부겸 의원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남북관계가 상당히 얼어붙어 있는 상황인데, 반기문 총장이 방북해야 된다는 의견을 갖고 계시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북한의) 수재에 대해서는 인도적 지원을 하자는 목소리가 높은데 기왕에 이렇게 된 이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우리 대통령이 요청을 하는 거죠. '특사 노릇을 해주실 수 있겠느냐'"라고 언급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반 총장이 북한을 방문할 기회를 가지면 수재에 대한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위기의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는데 도움이 되겠다, 이런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입장만 고집할 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국제정치를 풀어가는 어떤 그 한 가지 방안으로 고민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반기문 총장에 대해 "한국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조금 위축되지 않았느냐 하는 반감 때문에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지위가 주는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며 "반 총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