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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국민의당 의원. /사진=뉴시스 DB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비례대표) 국민의당 의원이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아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병역기피 혐의로 사법기관에 적발된 사람은 총 178명이고 이중 연예인과 체육인은 전체의 15%(27명)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고의 병역기피 혐의로 적발된 연예인은 13명으로 이중 85%에 해당하는 11명이 정신질환을 가장해 병역을 기피했다. 고의로 어깨를 탈골시킨 경우와 고의로 체중감량을 시도해 병역을 기피한 경우도 각각 1명씩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인의 경우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병역을 기피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적발된 14명 가운데 13명은 체중 증가 수법을 사용했고 나머지 1명은 고의로 키를 줄이는 수법을 사용했다.
김 의원은 “연예인·체육인 등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정부는 고위공직자, 고소득자, 연예인·체육인 등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철저한 병역 관리를 통해 병역이행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