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대기석으로 가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AFP 제공)
강정호가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대기석으로 가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AFP 제공)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 한국인 선수로는 추신수(24·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두 번째다.
오늘(26일) 강정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6(297타수 79안타)으로 올라갔다.

이날 강정호는 7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코다 글로버의 시속 155km 싱커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후 9일 만에 시즌 홈런을 날린 것이다.


한편 강정호는 남은 7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하면 추신수가 지난 2010, 2015년 기록한 한국인 선수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22개)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