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자료사진=뉴스1
순천시청. /자료사진=뉴스1

순천시청 공무원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늘(26일) 오전 11시쯤 전남 순천시 서면의 한 산장 주차장 근처에서 순천시청 6급 공무원 A씨(55)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A씨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순천시가 발주한 하수도 정비 지역 침수 예방 사업 관련 공사의 관급 자재를 공급하는 계약 업무를 담당했으며 지난 4월쯤 지역 모 건설업자 2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19일 1차 경찰 출석 때 "몸이 좋지 않아 다음에 조사받겠다"며 돌아갔으며, 지난 22일부터는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