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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
서근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 이전한 신약의 상업화 성공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다른 계약에 대해서도 계약 반환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올무티닙의 임상 데이터를 재평가하고 폐암 표적 항암제 시장의 최근 동향을 고려해 반환을 결정했다”며 “경쟁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치료제의 조기 판매허가로 올무티닙의 시장 선점 효과를 놓쳤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애널리스트는 “경쟁 약품의 개발 진행과 치료제 개발 동향 변화에 따라 기술 체결한 계약 건의 반환 리스크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올무티닙 임상과정에서 나타난 부작용과 관련해 처방을 재검토한다”며 “국내에서 판매 허가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진행하던 임상시험을 한미약품이 이어갈 것으로 추정한다”며 “앞으로 진행할 임상에 대한 한미약품의 연구개발(R&D)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넨텍과의 계약 체결·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계약 반환과 관련한 공시 발표 시점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