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한동안 아파트 공급이 멈춰있던 이른바 ‘공급가뭄’ 지역에서 올 하반기 신규 단지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새 아파트 공급 명맥이 끊겼던 만큼 신규 아파트 이주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아 건설사들의 분양 흥행이 기대된다.

최근 공급된 단지에서는 기존 노후 아파트 대신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평면구조와 다양한 커뮤니티 등 최신 설계로 무장해 청약 성적도 우수했다.


실제 지난 7월 한화건설이 여수 웅천지구에 공급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웅천지구 내 4년 만의 신규 분양단지로서 많은 관심을 모아 평균 8.0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청약 마감 됐다. 이 단지는 어린이를 위한 특화 커뮤니티를 비롯해 층간소음 특화설계, 4베이 등 다양한 최신 설계 아이디어가 적용돼 새 아파트 공급을 기다리던 웅천지구 및 인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 5월 흑석동에 6년만의 신규 단지인 롯데건설의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역시 부분임대형 설계 등을 선보여 최고 66.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된 바 있다.

이처럼 공급가뭄 지역 내 신규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연내에도 대전 도룡동, 충북혁신도시, 울산 북구 송정지구 등 새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지역에서 주요 건설사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1번지 일대에서 이달 ‘도룡 SK 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2층, 전용 59~127㎡ 총 383가구 규모이며 이 중 18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하남 덕풍역 파크 어울림’도 이달 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하남시 덕풍동은 2014년 이래 민간분양이 드물었던 지역이다. 또 덕풍동 일대에서는 59㎡ 공급이 10년 만에 처음이라 실수요 및 투자수요에게도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한양은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계동은 2010년 190가구 이후로 분양이 없었다. 입주 또한 2012년 이후로 전무해 공급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우미건설은 이달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중견건설사 첫 뉴스테이 아파트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를 공급한다. 지난해 영무건설이 ‘영무예다음 3차’를 공급한 이후로 1년만의 첫 공급이며 전용면적 70~84㎡ 총 1345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수원시 망포동 60-9번지 일대에 짓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을 오는 11월 분양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시 망포동은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약 1년9개월 동안 민간분양이 드문 지역이다. 2개 블록으로에서 총 2945가구의 대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05㎡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