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로 침수된 현대차 울산2공장 내부. /사진=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br />
태풍 피해로 침수된 현대차 울산2공장 내부. /사진=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현대자동차가 태풍 차바에 따른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출고장 내 침수차량이 출고될 일은 없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시간당 강수량 1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울산 공장내 신차 출고장에서 판매를 기다리고 있는 신차 일부가 침수됐다. 이에 따라 인터넷 게시판 등지에서는 침수차가 출고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담은 게시물이 줄을 이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침수 발생 이전 대부분의 차량을 고지대로 이동시켰으며 일부 차량만이 남아 침수 피해를 입었다”며 “문제가 없는 차량은 연구용이나 사내 특판용 차량으로 판매하고 피해가 심한 경우 폐기 후 보험처리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침수 피해차량이 외부에 판매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차량의 공장 출고 이후 고객에 인도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출고차량에 손해보험을 가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