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김민혁. 월드컵 최종예선. /자료사진=뉴스1
홍정호 김민혁. 월드컵 최종예선. /자료사진=뉴스1

홍정호가 김민혁으로 교체된다.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홍정호가 어제(6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퇴장당해 오는 11일 열리는 이란전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대표팀은 일본 사간도스에서 뛰고 있는 김민혁(25)을 새롭게 합류시켰다.
홍정호(장쑤 쑤닝)는 어제 카타르와의 아시아지역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후반 21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은 센터백인 홍정호의 1경기 출장정지 징계로 다음 경기인 이란전에 나설 수 없게 되자 수비수 김민혁을 새롭게 선발했다.

김민혁은 신장 187cm의 장신 수비수로 2014년 일본 사간도스에 입단해 지금까지 뛰고 있다. 2014년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이로써 대표팀 수비수는 곽태휘, 장현수, 김기희, 김민혁 4명이다. 대표팀 수비진은 카타르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2골이나 실점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에 퇴장당한 홍정호는 첫 번째 페널티킥 실점에서 반칙을 한 것은 물론 2번째 골 장면에서도 상대 공격수를 놓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교체된 선수로 수비진을 꾸려야 하는 한국은 오는 1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편 J리거인 김민혁 선발을 두고 축구팬들 사이에서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활용하지 않는 데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중국, 일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그다지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퇴장당한 홍정호 역시 유럽에서 활동하다 최근 중국 리그에 진출해 경기를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