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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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가 태풍 수해 피해지원에 나섰다. 18호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자동차를 무상 점검하고 수리비를 깎아주는가 하면 성금을 전달해 실질적 도움을 줄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는 31일까지 수해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수해차의 엔진·변속기 등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


자차보험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지원내용도 밝혔다. 차를 입고해 수리할 경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용의 최대 50%를 할인해준다. 아울러 수해차를 입고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한다. (영업용차 제외)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산과 울산 등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파악해 생수,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긴급 지원단을 투입한다. 긴급 구호활동을 실시해 수해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수해로 인해 수리가 불가능한 차 소유주가 현대·기아차를 새로 살 경우 30만원 추가지원혜택을 준다. 이 경우 관공서에서 발행한 ‘수해차량 확인서’가 필요하다.


/사진=쉐보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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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도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쉐보레는 폭우, 폭설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를 입은 자동차에 대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연중 제공하고 있다. 특히 태풍 등으로 수해차가 발생하는 기간엔 ‘수해지역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시행한다.

특별 서비스팀을 편성, 수해 피해 지역에 긴급출동 및 무상점검을 실시하며, 전국 437개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를 이용해 수해피해차 입고시 자차보험 미적용 차를 대상으로 수리비의 50%를 감면해준다.

쉐보레는 10월 한달간 수해차 보유자가 쉐보레 신차를 사면 스파크 20만원, 아베오 20만원, 크루즈 30만원, 트랙스 30만원 등 제품별로 최대 30만원의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가 10월에 마련한 혜택에 이를 더하면 구형 말리부는 최대 460만원, 크루즈 가솔린 최대 305만원, 트랙스 디젤 최대 316만원, 아베오 최대 249만원, 스파크 최대 180만원까지 할인된다.

/사진=르노삼성 제공
/사진=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도 피해지원에 나섰다.

31일까지 진행하는 수해차 지원캠페인은 르노삼성 직영 및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보험수리 고객은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 지원해주며, 자차보험 미가입자는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부품과 공임을 포함한 수리비 30%를 할인해준다.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차량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내차사랑 수리비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중복할인된다.

아울러 태풍 차바 피해자와 가족이 11월30일까지 르노삼성의 신차를 살 경우 5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달 출시된 QM6를 비롯해 르노삼성자동차 전 차종에 적용되며, 별도 진행되는 여러 프로모션 조건과 중복적용도 된다.

피해 당사자는 읍·면·동장이 발행하는 ‘피해사실 확인서’ 또는 손해보험협회장이 발행하는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로 피해사실을 확인 받아야 한다. 피해자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 본인 부모, 배우자 부모, 자녀, 자녀의 배우자까지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기존 보유 차종은 브랜드에 상관없이 개인과 개인사업자면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한국토요타

한국토요타자동차도 31일까지 전국 렉서스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병행수입차도 포함해 진행하는 이번 서비스 캠페인은 렉서스와 토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엔진, 변속기 및 전자장치 등 주요 14개 항목에 대해 특별 무상점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반 유상수리시 부품가격과 공임이 포함된 수리비를 30% 할인(렉서스 최대 300만원, 토요타 최대 200만원)하고, 보험수리시에는 자기부담금(최대 5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푸조-시트로엥
푸조와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도 수해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푸조·시트로엥은 부산/창원/울산 지역에서 태풍 ’차바’로 인한 수해피해를 입은 차를 대상으로 11월4일까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일반수리는 작업공임 전액을 지원하고 보험수리는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한다. 침수피해로 인해 수리를 맡겼을 땐 실내 향균 크리너 작업 및 실내/외부 스팀세차를 무상지원한다.

◆FCA코리아

피아트 크라이슬러 코리아(FCA 코리아)도 특별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서비스 기간 중 침수 피해를 입은 크라이슬러-지프-피아트 차에 대해 서비스센터로 무상견인서비스와 무상점검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수리에 대해서는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침수차를 유상으로 수리하면 부품가와 공임을 포함한 전체 수리비에 대해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사진=롯데렌터카 제공
/사진=롯데렌터카 제공

◆롯데렌터카
롯데렌터카는 제주도 및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장기렌터카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서비스를 실시한다. 침수여부, 엔진오일, 워셔액 점검 등 수해피해와 관련된 무상점검 및 무료세차서비스를 실시한다.

차 점검은 롯데렌탈의 관리 전문회사인 롯데오토케어에서 진행하며, 무상 점검을 원하는 장기렌터카 고객은 남부 지역의 롯데렌터카 지점으로 차를 가지고 기간 내 방문하면 된다.

피해지역 주민에게 단기렌터카 80% 특별할인도 마련했다. 주요 피해지역인 제주·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롯데렌터카 지점에 관공서에서 발행한 ‘수해차 확인서’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단기렌터카를 8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쏘카

쏘카는 이달 14일까지 울산과 제주(공항존 제외)지역 전 차종(모닝, 더 넥스트 스파크, 레이, 엑센트, 프라이드, K3, 아반떼, 말리부, K5, QM3, 티볼리, 미니쿠퍼 등)을 경차요금으로 일괄 적용해 운영한다.

수해차 확인서 제출 시 울산지역에 한해 전 차종 50% 추가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수해차량 확인서 인증은 쏘카 애플리케이션 내 1:1문의를 통해 확인서 사진과 쏘카 아이디를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