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노후생활비.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부부 노후생활비.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부부 노후생활비가 월평균 217만8000원이 국민들이 생각하는 적정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0일 2015년 기준 본부와 지사의 국민연금행복노후설계센터를 방문해 노후준비 종합 진단을 받은 1만242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민들이 생각하는 부부 노후생활비는 월평균 217만8000원이었다고 밝혔다.
성별로 보면 ▲남성 227만9000원 ▲여성 211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높게 예상하는 경향이 있었다. 연령별로는 ▲40대 247만원 ▲50대 225만원 ▲60대 이상 178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사 대상자의 각종 연금 수준과 직업, 소득, 자산 등을 바탕으로 산출한 노후 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으로 대부분 노후 준비가 제대로 안돼 있었다. 특히 당장 노년기에 접어든 60대는 243점에 불과했다.


노후 준비 분야별로 ▲소득과 자산 51.1점 ▲건강 77점 ▲친구 등 사회적 관계 61.1점 ▲여가생활도 59.6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사회적 관계’는 비수도권 거주자가, ‘건강’과 ‘여가생활’은 수도권 거주자가 노후 준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건강’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