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하향조정했다.
삼성전자는 12일 당초 연결기준으로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7조8000억원이었던 잠정 실적을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으로 정정했다.
정정된 실적은 전 분기 대비 매출에 비해 7.73%, 영업이익은 36.12% 감소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6%, 영업이익은 29.63% 감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각종 비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갤럭시노트7의 사실상 단종을 결정했다. 9월 배터리 결함 논란으로 전량 리콜이라는 강수를 뒀지만 교환 후에도 잇따르는 발화 논란에 이미지 타격을 줄이고자 전날인 10일에는 글로벌 생산중단, 11일에는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
삼성전자는 측은 “회계기준에 따라 매출과 손익의 변동 사항은 2016년 3분기 실적에 반영해야 하고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에 근거해 변동 사항 잠정실적 공시를 정정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