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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미폰 태국 국왕 서거. /자료=CNN방송화면 캡처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서거를 애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푸미폰 태국 국왕 서거 소식에 "태국의 발전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을 했던 챔피언"이었으며, 태국 국민들의 삶의 수준을 개선시키기 위해 “굴하지 않는 헌신(unflagging devotion)”을 보여주었다고 애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푸미폰 국왕이 미국의 가까운 친구였으며, 역대 미국 대통령의 귀중한 파트너였다"고 추모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태국 방문 당시 푸미폰 국왕을 만나는 영예를 가졌다"며 "그의 태국 국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측은히 여기는 마음, 그리고 품위와 온화함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기문 총장 또한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 서거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태국 국민을 위로했다. 반 총장은 성명에서 푸미폰 국왕이 태국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하고 국가를 단결시키는 지도자의 역할을 한 데 경의를 표했다.
한편 이날 서거한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은 세계 최장수 국왕이자 태국인들에게 '살아있는 부처'로 존경을 받아온 인물로 1946년부터 70년간 왕위를 유지했다. 태국 국왕은 2009년부터 건강이 악화됐으며 왕실 사무국은 지난 9일 혈액투석과 삽관 교체 후 건강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밝힌 바 있다.
태국 국왕 서거에 따라 후계는 올해 64세인 마하 와치라롱꼰 왕세자가 이어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