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척추에 염증이 생겨 허리가 강직되는 증상인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4년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3만7000여명으로 그중 20~30대 남성이 약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할 확률이 높다. 해당 질환의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게 잘 나타나지 않는 항원(HLA-B27)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유전인자를 가진 사람들 모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전적인 요인으로만 원인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해당 증상으로 강직이 나타나는 이유는 염증이 장기간 척추에 발생해 서로 들러붙고 척추의 변형을 일으켜 점차 허리가 휘어지면서 굳는다. 특히 허리와 엉덩이, 허벅지 뒤쪽 등 주변 조직에 통증과 뻣뻣함이 느껴지게 되는데 이 통증은 자고 일어났을 때나 휴식 후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스트레칭을 하는 등 움직이기 시작하면 점차 약해지거나 없어진다.

강직성 척추염은 전신 만성염증성질환 중 하나기 때문에 척추나 관절 영향 외에도 전신에 염증이 퍼지면 주변 장기인 폐와 신장, 심장 혹은 눈, 피부, 호흡기 등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허리가 뻣뻣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서둘러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고 조기에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