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경고등학교. /자료=세경고등학교 영양사 김민지씨 인스타그램 캡처 |
세경고등학교 급식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실급식 논란이 끊이지 않는 요즘 황제급식으로 알려지면서 세경고등학교가 SNS에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경기도 파주의 세경고등학교 영양사 김민지씨는 오늘(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훌륭한 급식메뉴에 대해 "너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씨는 폭립치즈퐁듀, 탄두리치킨, 갈릭계란빵 등 3800원이라곤 믿기지 않는 메뉴에 대해 "저희 (조리 실무사) 여사님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을 해주시고 저도 신메뉴나 이런 새로운 메뉴가 나갈 때면 조리실에 나가서 직접 만들기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돈이 많이 들어갈 것 같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희 급식비 단가는 3800원으로 지난해까지 3400원인데 이번에 400원을 인상했다"며 "다른 학교 급식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작년에 저희 학교 급식비가 최저가라고 들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학교에서 공과금이랑 시설유지비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식품비를 더 여유롭게 쓸 수 있다"며 "함께 일하시는 저희 조리 실무사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고 워낙 많이 노력을 해 주셔서 이렇게 되는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케이크나 샌드위치 등에 '세경고 파이팅, 맛있게 먹어라, 걱정을 왜 해' 등의 스티커를 붙여 나눠주는 것과 관련해 "하나씩 붙이는 거라 다른 업무를 아예 못 보지만 아이들이 받고 좋아하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면 다음 번에 또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