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깜깜이 카드 이용자를 위한 '꿀팁'

/사진=이미지투데이

캐시백,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하지만 대다수 고객이 포인트를 깜빡하거나 귀찮아서 적립하지 않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자신의 소비패턴을 정확히 몰라 어떤 카드를 선택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례도 부지기수. 깜깜이 카드 이용자를 위한 유용한 팁을 알아봤다. 
◆‘카드포인트조회’로 잔여포인트 확인하기

신용카드의 가장 큰 혜택은 포인트 적립이다. 쇼핑몰 등 각사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도 있어서다. 포인트로 기부하면 연말정산 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포인트 적립 현황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할인 혜택의 경우 결제 시 바로 확인 가능하지만 포인트 적립은 카드 사용 시, 매출전표 접수일, 카드이용대금 결제일 등 카드사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또 유효기간이 보통 1~3년이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적립된 포인트를 그대로 날릴 수도 있다.

이런 회원을 위해 여신금융협회는 ‘카드포인트조회’ 앱을 운영 중이다. 소비자가 사용 중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잔여 포인트 ▲소멸예정 포인트 ▲포인트 소멸 예정일 등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롯데·비씨·삼성·신한·하나·현대·KB국민·우리카드 등 8개 전업계 카드사와 NH농협카드·한국씨티은행 등 총 10개사의 카드가 조회된다. 앱 설치 후 ‘포인트 조회’ 란에서 실명만 인증하면 된다.


한번에 10개사 모두를 선택해 포인트를 조회할 수 있어 편리하다. 소지하지 않은 카드의 회사는 ‘자사회원이 아닙니다’라는 안내문구가 뜬다. 기자의 경우 2개 회사가 조회됐으며 그중 신한카드의 ‘국방복지포인트’가 1만2559포인트가 남아있었다. 소멸 예정월은 오는 12월. 자칫 잊고 있던 포인트를 날릴 뻔했다.

◆카드 가계부 작성하기

자신의 카드 결제 습관을 분석하고 싶다면 ‘카드체리’에 눈여겨봄 직하다. 소비습관을 분석해 자신에게 딱 맞는 신용카드를 추천해주고 가계부도 작성해준다. 최근 출시된 신용카드 추천 앱 ‘카드체리’다.
카드체리는 신용카드 결제내역 문자(SMS)를 자동으로 읽어 최근 1년간 소비패턴을 분석한 후 혜택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카드 10개를 추천해주는 앱이다. 국내에 출시된 신용카드를 카드별 혜택에 따라 카드사와 카드 종류, 연회비, 연간 예상 혜택 등을 알린다.

이를테면 연간카드이용금액(720만원) 중 20%가량을 대중교통비로 지출한 기자의 경우 추천 1~8순위 카드가 ‘후불하이패스’ 관련 상품이었다. 카드사별로 예상되는 연간 혜택은 30만~86만원. 기자의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를 각 카드사별 상품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계부를 만들어주는 것도 이 앱의 큰 특징이다. 특히 카드별 이용 실적뿐 아니라 소지하고 있는 모든 카드로 결제한 내역을 살필 수 있다. 최근 이용실적은 물론 가장 많이 이용한 가맹점 10군데를 분석해 제공한다.


이 밖에 여러 개의 카드를 소지한 경우 각 카드를 어느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 가장 합리적인지를 알려주기도 한다. 자신이 쓰는 신용카드에 적용되는 이벤트나 쿠폰을 이메일로 공지해주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