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TV 토론. 1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대학교에서 열린 미국 대선 3차 TV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왼쪽)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질의를 주고받고 있다. /사진=미국 NBC 유튜브채널 캡처
미 대선 TV 토론. 1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대학교에서 열린 미국 대선 3차 TV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왼쪽)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질의를 주고받고 있다. /사진=미국 NBC 유튜브채널 캡처

미국 대선 TV 3차 토론이 열렸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TV 3차 토론을 벌였다.
클린턴은 이날 토론에서 "수정헌법 2조(총기 소유권)를 지지한다. 총기 소유권의 전통을 이해하고 존중하지만 합리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며 "총기 범죄 사각지대를 메우고 총기 구매자에 대한 더욱 엄격한 신원 조회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나는 전미총기협회(NRC)의 지지를 받은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총기 소유권을 보호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카고에서는 엄격한 총기 규제법이 있는데도 총기 폭력이 끊이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트럼프는 또 한국, 독일, 사우디 아라비아, 일본 등 부유한 강대국들이 충분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국가들이 더 많은 방위비를 지불하지 않으면 국방을 지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다시 한국에 대한 '안보 무임승차론'을 꺼내 든 것이다.

클린턴은 트럼프의 국제사회 미국 역할 축소 주장에 대해 "미국은 동맹을 통해 평화를 지켜 왔다"며 "도널드는 우리 동맹을 파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