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사육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민 5명 중 1명이 동물과 함께 사는 시대가 됐다. 2020년이면 반려동물시장이 6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 맞춰 동물관련 복지제도도 차츰 개선되는 추세다. 서울시는 몇년 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동물보호과를 만들었다. 관악구는 ‘반려동물팀’을 꾸렸다.
하지만 동물복지의 갈 길은 여전히 멀어보인다. 지난 5월 여러 매체가 보도한 ‘강아지공장’ 이슈는 전국을 뒤흔들었고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새끼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쓰레기더미 같은 공장에서 불법 교배와 수술을 통해 생산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불법 강아지공장을 개선하기 위한 법 개정운동에 서명한 사람이 일주일 만에 30만명을 넘을 정도였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 맞춰 동물관련 복지제도도 차츰 개선되는 추세다. 서울시는 몇년 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동물보호과를 만들었다. 관악구는 ‘반려동물팀’을 꾸렸다.
하지만 동물복지의 갈 길은 여전히 멀어보인다. 지난 5월 여러 매체가 보도한 ‘강아지공장’ 이슈는 전국을 뒤흔들었고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새끼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쓰레기더미 같은 공장에서 불법 교배와 수술을 통해 생산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불법 강아지공장을 개선하기 위한 법 개정운동에 서명한 사람이 일주일 만에 30만명을 넘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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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그러나 강아지공장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이미 10년 전부터 여러 동물보호단체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사안이다. 올해 이슈가 된 것은 지상파방송의 영향이 컸지만 그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음을 방증한다.
이 같은 관심에도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반려동물’ 대신 ‘애완동물’이라는 말을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애완동물의 ‘완’은 희롱할 완(玩)을 사용한다. 즉 장난감을 뜻하며 가지고 논다는 의미가 담겼다. 과거에는 동물을 사서 가지고 놀다가 재미없어지면 버려도 되는 하나의 ‘장난감’으로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반려’는 짝 반(伴), 짝 려(侶)를 쓴다. 동물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하는 동반자이자 반려자라는 의미다.
인터넷 사용자가 강아지를 언급할 때 어떤 단어를 쓰는지 알아보기 위해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 동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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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라도 애완동물(Pet) 대신 반려동물(Companion Animal)이라는 말을 사용하자. 만약 주변에서 애완동물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려동물로 정정해주는 것은 어떨까.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6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